금융생활백서

미국과 한국 기준금리 비교 및 코픽스금리

by 화수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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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5일(목) 새벽 미국 FOMC 결과 기준금리 0.5% 인상했죠.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0.75%인상) 후 빅스텝(0.5%)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4.5%가 되었습니다.

2022년 12월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25%로 미국과의 금리차이가 1.25%로 벌어졌습니다.

2022년 1년간 미국과 한국의 금리인상 추이를 보면 무섭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불과 1년 만에 0.25%→4.5%로 올랐습니다.

대출 1억원에 대한 1년 이자로 단순계산하면 25만원(월 2만원)에서 450만원(월 38만원)으로 오른셈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기준금리 0.5%에서 1년 만에 3.25%까지 올랐죠.

한미간 금리차이 때문에 2023년 1월 금통위 때 0.5% 정도의 금리인상은 불가피해 보이며, 마지막 인상이 아닐 것 같습니다.

돈이란 놈에게도 눈이 달려서 금리를 보고 따라 다니는데, 1.25%나 높은 미국 금리를 못본채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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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고공행진했던 부동산 시장에 금리인상이 급제동을 걸며 분위기는 완전 달라졌습니다.

기준금리 만큼 대출금리가 올라 기존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액이 늘어났고, 높은 금리탓에 신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도 없습니다.

 

 

아래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 인상 추이입니다.


코픽스금리는 은행에서 '대상월'에 지급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기초로 산출하고 있습니다.

은행 수신상품은 대출과 반대로 은행이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으로 예금, 적금이 대표적이죠.

예적금 금리 오른다고 환호하는 현금보유자 뒤에는 대출이자가 오른다고 비명지르는 채무자들이 있습니다. ㅜㅜ

 

 

2022년 1월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1.69%에서 12월 4.34%로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대출 잔액 기준 1.3%에서 3.18%로 올랐습니다.

변동금리 주담대를 쓰고 계신분들의 금리는 3%대에서 5%대까지 2배 가까이 올랐을 겁니다.

 

결국 이자부담이 늘어난 부동산 보유자 중 투자 목적의 다주택자 또는 영끌로 막차를 탄 1주택자는 집을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위기는 정말 위기가 오면 가격이 떨어져서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거래 자체가 없어집니다.


한달에 부동산 거래건수가 평균 8,000건~10,000건에 육박하던 거래 물량이 12월 중순까지 400건 정도로 줄어들었죠.

아직 본격적인 불황은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바닥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금리인상은 소비를 위축시키고, 물건이 팔리지 않는 기업은 비용감소를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태풍이 불땐 바람에 맞서지 말고, 몸을 납짝 엎드려 태풍이 지나가길 기다려야 합니다.

 

물가인상, 금리인상, 경기침체의 3중고가 이어질 2023년은 인내가 필요한 1년이 될 것 같습니다. ㅜㅜ

 

 

아래는 주담대 상환이 연체되거나 집값이 대출 수준으로 하락하면 어떻게 되는지 은행 대출약정서 상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은행 주담대 상환 연체 또는 집값 하락 시 대출 회수?

주담대 원리금 상환이 3개월 이상 연체되는 경우 은행은 원금 상환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원리금은 잘 상환하고 있는데 집값이 떨어지는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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