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마이너스통장 금리 적용기준과 이자 낮추는 방법
by 화수미제
우리은행에 마이너스통장, 카카오뱅크 비상금대출 2곳에서 신용대출을 이용 중입니다.
결혼하면서 만들어 15년째 이용 중인 마이너스통장을 쓰면서 입출금 할때마다 드는 의문 3가지 있었습니다.
① 매일 잔액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마이너스통장 이자는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할까? ② 만약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마이너스 잔액에 이자를 부과하고 있다면 이체하는 타이밍을 잘 맞춰 하루치 이자라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③ 마이너스통장과 비상금대출 중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쪽으로 이체하면 2곳의 이자는 얼마를 기준으로 부과될까? |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은 마이너스통장 이자는 어떻게 계산하고 있을까 궁금해 알아봤습니다.
돈이 없으니 별생각을 다하고 사네요. ^^;;
은행에서는 1일(0시~24시) 내 마이너스통장 잔고에 대출금액이 가장 많았던 금액 기준으로 이자를 계산합니다.
한도가 1,000만원인 마이너스통장에서 -1,000만원을 출금했다가 1분만에 다시 채워 넣어도 당일 이자는 -1,000만원에 대해 부과합니다.
최대한 은행에서 이자를 많이 받는 방식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비상금대출 통장(대출잔액 0원)에서 마이너스통장(대출잔액 -1,000만원)으로 500만원을 이체하면 당일 이자는 비상금대출 -500만원, 마이너스통장 -1,000만원으로 계산됩니다.
마이너스통장 이자계산을 어떻게 하는지 이해되시죠?
거래가 발생하면 가장 이자를 많이 내는 방식이라 생각하면 되니 은행은 이래저래 이자 장사 잘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이자를 줄이려면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우대금리 적용
먼저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기준은 은행, 상품마다 다릅니다.
제가 거래 중인 우리은행 우대금리 조건을 보면 대체로 급여이체, 비대면거래, 공과금 자동이체, 은행 앱 가입여부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죠.
● 우리은행 우대금리 조건 (최고 연 0.5%까지 우대 가능)
① 우리은행 급여이체 고객 0.3%
② 위비 모바일통장 보유 고객 0.1%
③ 공과금 / 통신비 자동이체 고객 0.1%
④ 위비 톡알림 수신 동의고객 0.1%
급여이체 우대금리가 가장 높습니다.
가장 대출을 많이 이용해야 하는 은행에 급여이체를 해야 이자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2. 금리 낮은 은행으로 대환대출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생각보다 은행마다 차이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아래는 2022년 9월 은행별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입니다.
BNK경남은행의 이자가 4.4%로 가장 낮았고, 전북은행의 금리가 7.6%로 평균금리가 가장 높았습니다.
제가 속한 901점~950점의 마이너스통장 이자를 보면 대부분의 은행들이 5% 후반에서 6%가 넘은 이자를 받고 있습니다.
불과 1년 6개월 전만 해도 3% 초중반의 이자를 적용받고 있었는데 정말 많이 올랐네요. ㅜㅜ
자신의 신용점수에서 적용받는 이자율을 은행별로 비교하면 조금더 유리하게 적용받을 수 있는 은행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자 차이가 크다면 유리한 은행에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해 옮기면 이자를 아낄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이너스통장은 대환대출(기존 대출을 갚기 위해 받는 신규대출)이 안되기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있어야 합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얼마 안쓰고 있다면 어려울 것 없겠지만 저 같은 경우 대공사를 해야 가능합니다.
우리은행 마이너스통장은 2022년 2월에 금리가 갱신되었고, 카카오뱅크 비상금대출은 8월에 금리가 갱신되었습니다.
1년마다 금리를 갱신하고 있는 마이너스통장은 2022년 9월 현재 4.82%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갱신되어서 다행이긴 한데, 2023년 갱신할 때는 금리가 얼마나 올라갈지 벌써 걱정입니다.
미국은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인상)을 밟는다며 대출 받은 사람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22년 말까지 3.5%까지 올린다고 합니다.
카카오뱅크 비상금대출 역시 1년마다 금리를 갱신하고 있는데 2022년 8월 이후 5.776%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금리변경 내역을 보면 3.773%에서 5.776%로 2% 인상 됐습니다. ㅜㅜ
은행 가산금리는 오히려 2.65%에서 2.452%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비상금대출의 기준금리인 금융채1년물 금리가 1.223%에서 3.424%로 올랐습니다.
금리가 계속 오르진 않겠지만 당분간은 가급적 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노력해야합니다.
요즘은 예금, 적금 이자가 올라 이자 높은 상품 찾아다니스는 분들 얘기를 들으면 부럽습니다.
저 포함 1,820조원의 가계대출을 나줘 가지고 있는 모두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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