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의 '화려한휴가' 감상후기
화수미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두영화는 2007년과 2017년, 딱 10년 차이로 개봉됐습니다. 오늘 하루에 '택시운전사'와 '화려한휴가' 모두 봤네요. 극장에서 '택시운전사'를 보고, 집에서 스트리밍서비스로 '화려한휴가'를 다시 한번 봤습니다. 그런데 두영화의 주인공은 우연인지 몰라도 직업이 '택시운전사'였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택시기사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시긴 하셨나 봅니다. 아무래도 직업 상 손님 태우고 다니시며 시민을 탄압하는 군인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었기에 누구보다 무력 탄압에 압장서서 반대하신것 아닌가 싶습니다. 화려한휴가에서 택시운전사인 주인공 민우(김상경)는 고등학생인 동생 진우(이준기)가 공수부대의 총에 맞아 죽자 소극적으로 관망만 하던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