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오보 '제노비스 사건'
화수미제
'차트를 달리는 남자' 일명 '차달남'에서 세계 최악의 오보에 관한 내용 중 2위를 한 '제노비스 사건'에 무척 놀랐습니다. '제노비스 사건'은 심리학 책에 단골로 소개되는 대표적인 케이스죠. '방관자 효과' 또는 '제노비스 신드롬'으로 주위에 사람들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당시 경찰의 조사내용과 피해자인 제노비스양의 동생이 사건을 추적한 결과 실제 사실과는 많이 다른 기사로 사건이 왜곡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알려진 기사 내용은 35분간 길에서 칼에 찔려 죽어가는 제노비스를 목격한 38명의 목격자는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고,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죠. 하지만 실제로는 6명의 목격자가 았었고, 그 중 2명이 경찰서로 직접 전화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