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생활백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평균연봉 차이는 얼마?

by 화수미제
반응형

 

대기업 591만 원 VS 중소기업 286만 원, 월급 차이가 2배?

 

2022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일하는 전체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53만 원, 중위소득은 267만 원이었습니다. 

 

평균소득은 모든 근로자의 소득을 합산해 근로자 수로 나눈 금액이고, 중위소득은 근로자들을 소득 순서로 줄 세웠을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을 의미합니다. 

 

 

 

평균소득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중위소득이 평균소득보다 낮은 이유는 소득 격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91만 원으로, 중소기업의 286만 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습니다. 

 

이는 대기업 근로자가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매달 305만 원을 더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대기업은 7,092만 원, 중소기업은 3,432만 원으로, 연간 소득 차이는 3,660만 원에 달합니다.

 

 

소득은 세전 기준으로 계산되며, 비과세 소득(식대, 출장비, 유류비 등)은 제외된 금액입니다. 

 

각종 수당이 포함되면 소득 차이는 더 커질 수 있으며, 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세 원천징수 등을 차감하면 실수령액 차이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현재 국민연금은 소득의 9% 중 근로자가 4.5%를 부담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은 7.09% 중 3.545%를 근로자가 부담합니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만으로도 소득의 8.045%가 차감됩니다. 

 

소득세 원천징수는 부양가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소득의 6%~7%를 차감합니다. 

 

연말정산 결과에 따라 환급 또는 추가 납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업장 규모에 따른 소득 차이
사업장 규모에 따라 평균소득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50명 미만 사업장 : 261만 원

* 50명~300명 미만 사업장 : 351만 원
* 300명 이상 사업장 : 473만 원

 

소득이 가장 낮은 50명 미만 사업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중위소득이 왜 267만 원으로 평균소득 353만 원에 비해 낮은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50명 미만 사업장이 전체 사업장의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근로자의 61.3%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소득이 가장 낮은 50명 미만 사업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중위소득이 평균소득보다 낮은 것입니다.

 


대기업 연봉 순위

2024년 기준, 통계청에 따르면 자산총액이 5조 원 이상인 기업집단은 대기업으로 분류되며, 대기업 집단은 총 76개입니다. 

 

기업 중에서도 평균연봉 상위 5개 기업을 살펴보면,



1위 에쓰오일은 1억 6,832만 원 (월평균 1,402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에쓰오일의 경우, 대한민국 평균소득(353만 원)과 중소기업 평균소득(286만 원)보다 월급이 훨씬 높습니다.

 

중소기업 평균보다 5배 가까이 많은 급여를 받고 있는 셈입니다.

 

현대차는 신입사원 초봉이 9,000만 원을 넘어서 중소기업에서 평생 근무해도 받을 수 없는 연봉을 신입사원이 받습니다.

 


업종별 소득을 살펴보면,

 

- 금융/보험업 : 757만 원
- 전기/가스공급업 : 680만 원
- 숙박/음식점업 : 172만 원
- 협회/단체/기타 개인서비스 : 223만 원

 

금융업의 소득이 가장 높고, 숙박/음식점업의 소득이 가장 낮습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450만원 미만 소득이 전체 근로자의 75%가 넘습니다.



* 소득 구간별 비율
150~250만 원 미만 : 24.1%
250~350만 원 미만 : 18.8%
85만 원 미만 : 12.9%
1,000만 원 이상 : 3.7%

 

소득이 900만 원 이상이어야 소득순으로 대한민국 상위 5%에 포함됩니다. 

 

150~250만 원 미만 소득 비중이 높은 이유는 최저임금 기준 때문입니다. 

 

 

2024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2,060,740원입니다.

 

2025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10,030원으로 1.7% 올랐습니다.



최근 공공요금, 물가, 금리 인상 등으로 지출은 늘어나는데 소득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평균소득 286만 원으로는 결혼, 출산, 차량 구입,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2023년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33,745달러로, 월 소득으로 환산하면 약 388만 원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국민총소득을 전체 인구로 나누어 계산한 것으로 소득활동 여부에 상관없이 1인당 소득으로 계산된 겁니다.

 

이렇게 많은 소득이 다 어디로 간 겁니까?

 

1인당 국민소득의 의미를 알고 4,656만 원이라는 소득을 다시 보면 이해되지 않는 분들 많을 겁니다.

 

국민 중 미성년자, 주부, 은퇴자 등 소득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 비중도 상당히 높죠.

 

대한민국 인구 5,163만 명 중 취업자는 약 2,800만 명으로, 나머지 인구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높게 나오는 이유는 소득이 높은 사람들의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블로그의 정보

금융생활백서

화수미제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