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외화예금·미국주식 등)

 

국제 경제가 불안할수록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납니다.

 

달러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 화폐의 가치를 낮아지게 만듭니다.

 

즉, 달러 수요가 늘면 원화의 가치가 내려가는 효과가 생기는 거죠.

 

 

불안한 시국에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한민국 원화보다 미국의 달러를 보유하려는 욕구가 커집니다.

 

특히 달러는 '페트로 달러(오일머니)'로 불리며 석유 결제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동지방에 전쟁 발발이나 문제가 생겨 유가 상승이 예상되면 전세계는 원유를 미리 확보해두려 하게 될 것이고, 이는 달러 수요를 증가 시키는 또다른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 같은 1천만원이라도 원화와 달러의 실제 자산가치는 크게 달라지게 되죠.

 

그래서 분산투자 효과가 있는 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 자산가격과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보유한 달러만으로도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 달러를 보유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1. 외화예금

일명 달러통장이라 하는 외화예금에 가입하는 겁니다.

 

금리는 연 1% 수준으로 낮지만 이자에 대해 세금이 없고, 금융기관별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됩니다.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부과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되지 않습니다.

 

자산가들이 좋아할만 하죠?

 

외화예금은 시중은행 대부분 취급하는데 통장을 개설하면 달러, 엔화, 위안화, 유로화든 다 살 수 있습니다.

 

달러를 사면 그날 환율 시세로 환전해 통장에 입금됩니다.

 

추후 달러가 오르면 매도해 원화나 달러 중 선택해 출금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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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주식

미국 주식을 직접 사는 것은 미국 주식과 달러 2가지 자산을 동시에 갖는 효과가 있습니다.

 

테슬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주식을 보유하면 자연스레 달러 표시 자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해외주식 거래를 하려면 증권사에 해외주식 계좌가 필요하고 미국 주식을 살 돈이 계좌에 있으면 됩니다.

 

지금은 국내주식 매매와 그리 다르지 않아 어렵지 않게 미국 주식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보유한 종목의 주가가 오른다면 시세 차익, 배당금, 환차익 3가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금이 없는 국내주식과는 달리 해외주식 투자는 수익의 22%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합니다.

 

미국 주식에 상장되어 있는 ETF에 투자하는 것도 미국 주식을 보유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특정 종목이 아닌 ETF를 통해 다양한 주식에 한꺼번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3. 그밖의 방법

- 미국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

- 국내 증권사에서 판매 중인 달러표시 자산(MMF, 채권형펀드 등)

- 미국 부동산 매입

 

소개한 방법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을겁니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리츠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며 달러를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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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가 올라도 달라 가치는 오르고, 세계 경제가 어려워도 오릅니다.

 

유가가 올라도 오릅니다.

 

예전엔 금값이 올라야 할 상황에서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산유국까지 확산될 경우 국제유가가 크게 오를 염려가 있습니다.

 

불안한 전망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게 될텐데, 금 값이 오른다는 얘기도 있지만 가장 먼저 원유가격이 요동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유 결제 시 필요한 달러 수요도 늘어 달러가치도 오르될 겁니다.

 

달러 투자에 관심 있고,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미국 방산업체 주식을 보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면 다양한 무기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달러와 전쟁 수혜주 투자를 병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