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시중 16개 은행 마이너스통장 이자 비교 및 대출금리 인상

최근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0.25% 인상했습니다.

 

은행 예적금 금리가 2%를 넘기고 있다는 희소식 뒤에 대출금리 인상이라는 악재 있습니다.

 

2021년 3분기 기준 우리나라 가계부채 총액은 1,844조원 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가 1,000만 가구가 조금 넘으니 가구당 1.8억원의 대출을 쓰고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대출이 많으니 금리인상 소식이 반가울리 없겠죠.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은행 금리변화 입니다.

 

2019년 12월 대비 2021년 11월 저축금리는 오히려 떨어졌는데, 대출금리는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 예대마진은 은행의 수익으로 올해도 성과급잔치가 예고되어 있죠. ㅜㅜ

 

1.8억원의 대출이 있다면 1년에 180만원, 1개월에 15만원의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마이너스통장과 담보대출도 매번 변동금리 적용시점마다 조금씩 오르고 있어 금리인상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ㅜㅜ

---

마이너스통장의 정식 명칭은 '한도대출'이지만 보통 '마이너스 통장'또는 이를 줄인 '마통'으로 부르고 있죠.

 

은행에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도 실제 대출금이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잔액이 없는 마이너스통장에서 돈을 찾아 쓴만큼 대출금으로 계산해 매달 이자를 내야 합니다.

 

한 번에 많이 빌리는 일반 대출상품과는 달리 내 통장에 내돈을 찾아쓰고 여유 있으면 입금하는 방식이라 쓰고 갚기가 매우 쉽습니다.

 

그래서 대출이라는 생각없이 내돈처럼 찾아쓰다 보면 금새 한도까지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달 5만원 정도의 금액을 마이너스통장 이자로 내고 있는데, 없애야지 마음먹고 조금 갚았나 싶으면 금방 다시 가득차는 대출 화수분 같은 통장입니다. ㅜㅜ

 

반응형

 

아래는 2021년 12월 중 취급된 마이너스통장 금리입니다.

 

노란색이 가장 낮고, 초록색이 두번째, 분홍색이 세번째로 낮은 은행입니다.

 

수협은행, 경남은행, NH농협은행 등 평균금리가 낮은 곳의 금리가 대체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신용점수에 따라 유불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로 표시된 부분은 취급한 대출이 없어 금리가 표시되지 않아서 빠졌습니다.

 

금리가 가장 낮은 수협은행과 경남은행은 신용등급이 높은 고신용자 대출만 취급하고 있어 평균금리도 낮게 나왔습니다.

 

은행별 마이너스통장금리는 심사기준에 따라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표에 나온 금리는 참고만하세요~~

 

 

+마이너스통장 금리 산정기준+

 

[ 대출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

 

① 기준금리 :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리

② 가산금리 : 대출금리 산정을 위해 기준금리에 가산한 금리

* 가산금리는 업무원가, 법적비용, 위험프리미엄, 가감조정금리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며, 신용등급별 예상 손실률 변화, 은행의 업무원가, 자금조달금리 등락 등에 따라 변동 가능

- 업무원가 : 대출취급에 따른 은행 인건비·전산처리비용 등
- 법적비용 : 보증기관 출연료와 교육세 등 각종 세금
- 위험프리미엄 : 고객의 신용등급, 담보종류 등에 따른 평균 예상 손실비용 등
- 목표이익률 : 은행이 부과하는 마진율
- 가감조정금리 : 은행 본점이나 영업점장 전결 조정 금리 등

---

금리가 인상되는 이유는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물가상승 억제

 

코로나로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으로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어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입니다.

 

둘째, 미국 금리인상

 

금리 인상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코로나로 모든 국가가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으로 통화량이 늘어 급등하는 물가를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외국자본의 유출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의 금리를 함께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