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후기, '원라인'
화수미제
"직접 미는거랑 겁줘서 넘어지게 하는거, 그게 뭐가 달라!" 장과장(진구)이 절대 하지 말라했던 보험대출에 손댄 민재(임시완)에게 남긴 말입니다. 나쁜일을 나쁘지 않게 하는 장과장, 나쁜일을 더 나쁘게 하는 박실장, 나쁜일을 좋은일로 착각하는 민재. 주말 새벽에 가족들이 모두 잠든 후 제목은 처음 들어보나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영화라 틀었다가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봤네요. 아마 영화속 사기대출은 실제 있었던 사건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정부 창업지원자금을 위장창업을 통해 대출해 준다는 설정은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업자금은 문제가 생겨도 신용등급은 낮아질망정 채권 추심이 심하게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사기대출이지만 궁지에 몰린 서민의 마지막 숨통을 열어주는 대출, 불법이긴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