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분할 VS 인적분할 차이점 비교

최근 LG화학에서 물적분할 후 상장을 추진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에 1경의 자금이 몰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100% 보유한 LG화학에는 대단한 호재인 반면 기존 LG화학 주주는 재앙입니다.

 

2차 전지의 성장을 기대하고 LG화학 주식을 보유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고 나면 배터리사업의 성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가차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핵심사업이 빠져나간 존속회사 LG화학의 주가는 떨어지게 될 확률이 높죠.

 

얼마전 SK텔레콤의 인적분할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과 SK텔레콤 인적분할 사례를 살펴보면 차이점을 금방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

 

 

+물적분할+

물적분할은 기존 회사를 분할하고자 할 때 기존 회사가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를 신설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회사분할입니다.

 

예를 들어 LG화학을 분할하여 LG에너지솔루션을 신설했을 때,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LG화학이 전부 보유한 형태로 회사가 분할된 것이 바로 물적분할입니다.

 

상법상 물적분할은 기존회사가 지분을 100% 보유한 완전자회사를 신설할 때만 물적분할이 인정됩니다.

 

 

+인적분할+

신설회사의 주주 구성비율이 기존회사의 주주 구성비율과 동일한 것이 바로 인적분할입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하여 SK텔레콤과 SK스퀘어 두 개로 나눌 경우

 

분할 전 SK텔레콤 주주 구성은 갑 50%, 을 39%, 병 11%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인적분할 후 신설된 SK스퀘어의 주주 구성 역시 갑 50%, 을 39%, 병 1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지분구조의 인적구성이 그대로 이어지는 분할이므로 인적분할이라고 생각하면 물적분할 차이가 금방 이해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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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VS 인적분할+

 

LG화학의 물적분할과 SK텔레콤의 인적분할 전후 보유주식의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분할은 했지만 어차피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LG화학이 100%를 소유하게 됩니다.

 

분할 후 신설법인의 주식을 전혀 받지 못하는 물적분할은 왜 인적분할과 달리 주주들이 반대할까요?

 

물적분할만 하면 기존주주도 받대할 이유가 없을텐데, LG에너지솔루션처럼 물적분할 후 상장하는 경우엔 얘기가 좀 다릅니다.

 

일단 신주발행량이 늘어날 수록 LG화학이 가진 지분율은 낮아게게 됩니다.

 

신규 상장된 LG에너지솔루션이 있기때문에 2차 전지 사업이 성장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만 오르지 LG화학은 관련주 정도로 LG에너지솔루션 만큼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기존 핵심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회사와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의 주가를 보면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쉽게 정리 한다고 했는데...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