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퇴직연금 DB형, DC형, IRP계좌 수익률
by 화수미제2020년 말 기준 퇴직연금 총 적립금 255.5조원을 넘겼습니다.
연간수익률은 2.58%로 전년(2.25%)대비 0.33%p 상승했습니다.
2020년 퇴직연금 연간수익률은 2.58%로 전년(2.25%) 대비 0.33%p 소폭 상승했으며,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85%, 2.56%를 보였다.
▸연간수익률: (‘18년) 1.01% → (‘19년) 2.25% → (‘20년) 2.58%
제도유형별로는 DB형 1.91%, DC형 3.47%, 개인형퇴직연금(IRP) 3.84%로 DC형과 IRP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DC형과 IRP의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높기 때문일 겁니다.
원리금보장형이 1.68%, 실적배당형은 10.67%로, 금리 인하, 주식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률이 크게 차이 났습니다.
2019년 수익률도 원리금보장형 1.77%, 실적배당형 6.38%로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이 좋았네요.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2019년 1.77%에서 0.09% 하락한 1.68% 입니다.
2020년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은행․저축은행의 예금금리 하락 등의 영향 때문 입니다.
실적배당형 상품은 2019년 6.38% 대비 4.29% 상승한 10.67%로 높아졌습니다.
2020년 중 주식시장 상승세로 수익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네요.
- 글로벌증시(MSCI ACWI ex-Korea, USD 기준) 15.84% 상승
- 한국증시(KOSPI) 30.75% 상승
특히,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실적배당형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2020년 퇴직연금 펀드 수익률 : 채권형펀드(3.6%), 주식형펀드(13.9%)
실적배당형 비중이 높은 금투(3.78%)의 수익률이 가장 높고, 생보(2.39%), 은행(2.26%), 손보(2.03%), 근로복지공단(1.90%) 순 입니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은 보험회사가 1.92%로 가장 높았고, 실적배당형은 근로복지공단의 수익이 가장 높았습니다.
현재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우리은행, 삼성화재, 교보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5곳 중 한곳을 선택해 가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총비용 차감 후)은 각각 1.85%, 2.56% 입니다.
원리금보장형은 각각 1.64%(5년), 2.47%(10년), 실적배당형은 각각 3.77%(5년), 3.34%(10년)를 기록했습니다.
5년 평균수익률은 원리금보장형 1.64%, 실적배당형 3.77%로 2배 이상 차이납니다.
10년 평균수익률은 원리금보장형 2.47%, 실적배당형 3.34%로 0.87%로 차이가 줄어듭니다.
예전엔 기준금리도 높았고, 퇴직연금 도입 초기엔 사업자들끼리 유치 경쟁도 심해서 원리금보장형의 수익도 꽤 괜찮았습니다.
실적배당형은 2019년, 2020년 수익은 좋았지만, 상대적으로 손실을 기록한 해도 있기 때문에 평균수익률은 그닥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니었네요.
5년 연환산 수익률은 금융투자 권역이 가장 높고 생명보험, 손해보험, 근로복지공단, 은행 순 입니다.
10년 연환산 수익률도 실적배당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융투자 권역이 가장 높고, 손해보험, 생명보험, 은행 순 입니다.
결국 가장 많이 퇴직연금을 가입하고 있는 은행이 수익률은 가장 저조합니다.
장기간 운영하는 퇴직연금은 수익률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4%의 수익률이면 원금이 2배가 되는데 18년 걸립니다.
만약 2%의 수익률이면 26년 걸립니다.
2명이 똑같이 18년 근무하면서 1억의 퇴직연금을 쌓았어도 연평균 4%의 수익을 올린 사람은 2억원으로 늘어나지만, 2%의 수익을 올린 사람은 1.5억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퇴직연금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낮습니다.
수익률에 신경쓰지 않고 쌓아두면 미래에 받게 될 퇴직금의 가치는 매년 조금씩 낮아지게 되는 겁니다.
퇴직연금 신경쓰셔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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