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생활백서

'헤지', 상품의 원리

by 화수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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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헤지, 헤지펀드, 헤지거래, 인플레이션 헤지 등 금융상품을 접하다 보면 '헤지'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요즘 해외투자 많이들 하고 계신데 이때 환헤지 여부는 상당히 중요하죠. 예전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을 절망에 빠뜨렸던 '키코사태' 역시 환헤지 상품에 잘못 투자했다가 벌어진 사태였습니다.

이렇듯 멀쩡한 기업들을 고사시킨 헤지상품이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지 쉽게 알수 있는 글을 소개합니다.


어느 아프리카 항공사가 내년 1월에 쓸 항공권을 팝니다. 그런데 만일 금년 12월에 유가가 치솟으면 그 항공사는 곤란에 처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너무 싸게 판매한 항공권이 많기 때문이죠. 

따라서 그 항공사는 내년 1월에 사용할 항공유에 대해 지금의 유가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사태를 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내년 1월에 유가가 떨어질까 봐 걱정하는 다른 거래 당사자를 찾아 나섭니다. 이런 사람들은 유가 하락에 대비해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이들 두 당사자가 완벽한 짝을 이룹니다. 우리는 이 두 당사자가 위험을 <헤지> 하도록 도와준 것입니다.

위험에 대한 '헤지'로 돈을 어떻게 버는지 잘 설명된 글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헤지'를 '무역'으로 바꿔도 큰 무리가 없어보이죠?

기후나 문화적 차이로 A국가의 풍족한 물건을 싼 값에 사서 부족한 B국가에 비싼 값에 팝니다.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반대로 겪고 있는 곳을 연결해 공급문제도 해결하고 돈도 벌 수 있으니 님도 보고 뽕도 따는 겪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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