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비용과 암보험 및 건강보험, 실비보험 혜택
위암 소견이 있어 대학병원 검사비용은 얼마나 나올까요?
만약 검사결과 위암 확진으로 입원해 수술을 받게 되면 병원비는 얼마나 나올까요?
2021년 11월 정기검진에서 위암 소견을 받고, S대학병원에서 12월 위암 검사 결과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대기 환자가 많아 수술 예약 후 약 2개월 지난 2022년 2월 초가 되서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초기암이라 위 50% 절제 후 항암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처음 암 진단을 받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들까요?
국립암센터는 2021년 만 20세에서 69세까지의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에 대한 인식도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33%가 암 발병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치료비 부담’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17.6%)’이었습니다.
2008년 조사결과에서도 암 발병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치료비 부담’이라는 응답이 67.5%,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12%였습니다.
13년이 지났어도 1, 2위의 순위 변동이 없어 국민들의 상당수는 여전히 암에 걸리면 암 치료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죽음보다 병원비 걱정을 먼저 하는 것은 아마 막연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럼 제가 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는 건강보험→실비보험→암보험 순으로 혜택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위암 진단에서 퇴원까지 부담한 병원비와 보험은 어떻게 가입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 정리해 봤습니다.
1. 위암 치료를 위한 병원비
실제 위암을 치료한 환자의 본인부담금 기준 위암 검사부터 수술 후 퇴원까지 총 3,637,887원의 병원비가 발생했습니다.
위암검사비를 제외하면 위암 수술 후 퇴원까지 총치료비는 2,531,880원입니다.
2인 병실 입원 기준으로 4인이나 6인실을 이용 시 병원비는 줄어들게 됩니다.
2. 위암 검사비
아래는 병원에서 받은 예상 진료비 안내입니다.
총 검사비용 1,106,007원입니다.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부담률이 60%인데, 초음파내시경은 100% 본인부담입니다.
초음파내시경 검사비 629,000원을 전액 본인이 내야 해 전체 검사비용에서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검사비, 치료비의 경우 의사나 간호사의 안내가 있지만 치료를 선택해서 받는 환자는 없죠.
결국 환자의 선택은 없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네요.
3. 암 치료 시 실비보험 혜택
실비보험은 질병을 구분하지 않고 병원비에서 중 환자 본인부담금의 80%~90%를 보험금으로 지급합니다.
병원비 영수증을 받으면 급여와 비급여, 본인부담금과 공단부담금 등이 구분되어 표시됩니다.
암환자의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된 본인부담금 항목에 나온 병원비의 5%만 환자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까만색 박스 안 '비급여 본인부담금'은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지 않은 병원비 중 본인이 부담한 병원비의 실비보험에서 80~90%를 지급받으면 실제 환자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4. 암환자 건강보험 혜택
① 위암 검사 후 암으로 확진되면 건강보험공단에 산정특례 대상으로 등록되어 혜택이 확대됩니다.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 제도란 진료비 본인부담이 높은 암 등 중증/희귀/난치성질환자에 대하여 본인부담률을 경감해 주는 제도입니다.
외래 또는 입원진료비의 5%만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② 본인부담상한제가 적용되어 소득에 따라 상한액을 초과한 병원비는 공단이 부담합니다.
본인부담상한제란, 소득 수준별로 1년간 건강보험 본인 부담금이 상한액 초과금액을 건강보험 공단이 부담하는 제도입니다.
* 비급여, 선별급여, 전액본인부담, 노인 치과 임플란트 비용은 제외
소득 1~10 분위에 따라 본인부담상한액은 최저 83만원~최대 598만원까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단, 본인부담상한제는 병원비 전액에 대해 적용되지 않습니다.
A+B+C가 전체 병원비이고, 그중 본인부담분(B)에 대해서만 본인부담상한제가 적용됩니다.
5. 암 치료비용과 암보험
'암'은 두려움에 대상이지만, 병원비는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종류에 따라 치료비가 더 많이 들 수도 있지만 건강보험과 실비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암보험에 가입되어 진단비까지 나온다면 걱정 없을 겁니다.
실제로 치료하신 환자분은 360만 원 정도의 병원비를 지출했지만, 실비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보험금을 지급받으면 100만 원이 안 되는 병원비를 지출했습니다.
청구할 보험금은 암 진단금만 6,000만 원이 넘고, 입원비/수술비까지 더하면 7,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받았습니다.
막연히 암 치료비용이 두려워 과도한 보험 가입은 자제하셔도 되겠죠? ^^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삼성융합의과학원, 화순전남대병원과 공동으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암 생존자 433명을 직접 인터
뷰결과 응답자의 24%가 암 진단 후 직장을 잃었다고 합니다.
결국 암환자 4명 중 1명은 실직하게 됩니다.
그래서 암진단금은 본인의 연소득 정도 금액으로 가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